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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지식

당신은 낙타가 정말로 어디 출신인지 모를겁니다

주말내내 여러가지 이유로 바빴기에 영어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다.

사실 시간은 있었지만 안했다고 보는게 맞다....

 

다시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테드를 켰는데 너무나도 흥미로운 주제가 상단화면에 보였다.

You have no idea where camels really come from라는 제목이었는데,

정말로 어떤 내용의 강연일지가 궁금해졌기에 오늘은 이 주제로 공부를 시작했다.

https://www.ted.com/talks/latif_nasser_you_have_no_idea_where_camels_really_come_from

강연은 강연자와 고생물학자인 Natalia Rybczynski가 라이브 톡으로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https://www.ted.com/talks/latif_nasser_you_have_no_idea_where_camels_really_come_from#t-57996

2006년 고생물학자인 Natalia Rybczynski는 캐나다의 툰드라 지대에서 화석을 찾던중 이상한 조각을 발견한다.

나무조각인지 뭔지 모르겠는 그 조각이 왠지 뼈같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는 4년간 이 장소를 계속해서 조사해 30개나 되는 이 뼈조각을 모으게 된다. 

https://www.ted.com/talks/latif_nasser_you_have_no_idea_where_camels_really_come_from#t-57996

정강이 뼈라는 것을 알게된 그녀는, 조각을 재조립해보기도 하고 3D 스캐너로 조사도 해봤지만

굽이 달린 포유류임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

 

조각을 파보기도 하고 칼로 긁어보기도 했는데, 그 조각에서 이상한 타는 고기냄새가 난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게 콜라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추운 날씨덕에 오랜 시간동안 콜라겐이 썩지 않고 보존된 것인데,

마침 콜라겐 지문이라는 새로운 연구를 개발하던 동료에게 이 조각들을 보내게 된다.

 

* 콜라겐은 각 동물의 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화석이나 미지의 생명체가 발견되었을 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의 콜라겐과 대조해보면 어떤 동물에서 파생된지 알 수 있다고 한다

 

https://www.ted.com/talks/latif_nasser_you_have_no_idea_where_camels_really_come_from#t-57996

그녀는 이 조각이 낙타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뭐야 낙타잖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녀와 그녀의 동료들은 낙타가 왜 툰드라 지대에 있는걸까? 하는 생각에 다시 연구에 돌아갔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낙타라는 것은 사하라 사막, 중동, 아시아 지역에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텐데,

이 낙타가 북쪽 툰드라지대, 북아메리카에 있었기 때문이다.

https://www.ted.com/talks/latif_nasser_you_have_no_idea_where_camels_really_come_from

결론은 낙타는 빙하시대 북아메리카에 거주했고, 

남아메리카로 이동한 종들은 알파카나 라마가 되었고,

아시아, 중동으로 간 낙타는 혹이 두개인 쌍봉낙타,

혹이 하나인 단봉낙타는 그보다 더 갔던 종이 진화된 것이며

 

또한 낙타의 혹은 원래는 물을 저장하기 위한 것이 아닌,

춥고 먹을 것이 없는 지역에서 지방을 저장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며,

그들의 발굽은 사막에서 모래를 밟기 위한 것이 아니라, 눈을 아이젠처럼 눈을 밟기 위해 진화된 것이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그에 맞춰 진화된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이견이다.

 

결국 우리가 알던대로 낙타는 사막에서 살기 위해 진화한 것이 아니라,

추운 지방에서 살기 위해 진화한 것이며, 결국은 어떤 기후에서든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낙타는 사막에서 살았고, 물을 저장하려고 혹을 진화시킨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 고정관념을 확실히 부숴준 강의였다 ㅎㅎ 

 

전반적으로 강의 내용이 많이 어려운 편은 아니었으나 모르는 단어가 32개였는데, 

앞으로도 갈 길이 멀기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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