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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캐나다 시민권 취득 후기 캐나다에 거주한지 5년이나 되었다. 사실 캐나다에 오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부터 시민권을 따는게 낫지 않겠나 하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자격요건이 충족되니 사실 고민되기도 했다. 사실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의 차이는 여권과 투표권말고는 별 차이가 없다. 내가 고민했던 가장 큰 두가지 이유는 가족문제와 의료보험 문제이다. 만약 가족문제로 한국에 오래 거주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시민권보다는 영주권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사실 관광비자로도 6개월을 갈 수 있고, 재외동포 비자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들었기에 이부분은 상관이 없지 않을까 했다.의료보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캐나다 의료보험 시스템이 느리기도 하고 치과나 안과같은 경우는 가격이 너무 비싸 한국에서 하는게 .. 더보기
캐나다 근황일기 (컬리지 졸업) 몇년간 여러가지 일로 블로그를 쉴 수밖에 없었다. 블로그를 쉬게 된 계기중 가장 큰 이유가 학교였는데, 컬리지에 입학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내가 캐나다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회계쪽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렇게 된거 학교를 가보자! 라는 생각에 컬리지에 들어가게 되었다.  보통 컬리지를 생각하면 풀타임을 생각하겠지만, 월세, 공과금, 그외 기타 비용을 대기 위해선 일이 나에겐 우선이었고, 알아보던 중 파트타임 프로그램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에겐 너무나 딱 맞는 프로그램이었던 것이, 모든 것이 내 재량이라는 것이었다. 프로그램 과정을 졸업하기 위한 과목을 알려주고 알아서 과목들을 신청해서 다 듣기만 하면 졸업하는 방식인데, 한 학기에 한과목만 들어도 되고, 스킵해도 되고, .. 더보기
Smoke's poutinerie, 비건쿠키 최근 내가 일하는 곳에 새로운 직원이 왔다. 대만에서 온 친구인데, 내가 중국어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둘 다 친구가 없다는 점 때문인지 일주일 밖에 안되었는데 많이 가까워졌다. 월~금을 내가 일하는 곳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집근처 카페에서 일한다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그럴 수 있는 체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주말에 일하는 카페에서 비건쿠키를 판다고 했는데 내가 베지테리안인걸 알고 자기가 직접 구웠다며 스콘 하나와 오트 쿠키를 사왔다. 사실 스콘은 너무 퍽퍽해서 별로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전자레인지에 돌렸어야 한다고 했다. 오트쿠키는 정말 맛있었는데, 중독성도 강하고 적당히 짭조름해 계속 손이 갔다. 아직 쌀쌀하긴 하지만 날씨가 맑아 점심시간에 잠깐 산책을 나갔는데 생각보다 일하는 곳 근처가 너무 예뻐 힐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