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리키입니다 ㅎㅎ
이번에 제 블로그를 통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의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던 것은 2017년 8월부터 2018년 5월이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기간동안 캐나다에 대한 매력을 느껴 2020년 다시 캐나다에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사실 처음에 워홀을 갔을 때 정말 아무것도 없이 200만원만 들고 캐나다로 향했습니다.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돈이 뭔지
사실 돈도 없었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처럼 유학원이나 어학원을 통하지 않고 나 혼자, 내 힘으로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혼자 알아보며 무작정 떠나게 되었습니다.
유학원을 통한 것도 아니고, 어학원을 등록한 것도 아니고, 아는 친구도 한명 없었기에
처음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많은 경험을 쌓으며 점점 더 이 나라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은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다시 돌아오며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팁을 알려준다면 혼자 워홀을 오는 사람들이 더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블로그에 저만의 경험과 팁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워홀을 갔던 이유는 별 것 없습니다.
중국어를 전공하고 배우며 유일하게 살아봤던 나라가 중국이었고, 해외여행이라곤 일본 한번 가본 것 뿐이었기에
막연하게 다른나라에 살아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시절 미국이나 일본에서 학교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기에 미국에 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집안 형편상 미국에 유학을 가는 것은 불가능했고, 내가 돈을 모아, 해당 국가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 라는 생각에 캐나다에 지원했고, 합격하여 가게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캐나다에 도착해서 살게 된 순간 제 목표는 이루게 되었습니다.
'외국에서 살아보는 것' 이 바로 저의 목표였거든요
하지만 다른 블로거, 다른 사람들이 워홀에 실패했다는 글이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그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니 다들 저와는 목표가 달랐습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 '돈을 많이 모으고 싶다'
이런 목표들을 많이 보았는데, 이러한 목표에 대해서는 사실 할 말이 많습니다.
바로 이러한 세가지 모두 한국에서 목표로 했을 때 더 달성하기 쉽다는 것 입니다.
첫째로,영어를 잘하고 싶다인데, 한국에는 영어 회화학원, 어플, 화상영어, 사이트 등 무궁무진한 방법이 있으며, 돈만내면 정말 잘 짜여진 커리큘럼으로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캐나다에 어학원이 많지만 실제로 어학원에 다닌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거나, 어학원에 다녔던 사람들을 보면 생각보다 커리큘럼이 잘 짜여있지도 않으며, 생각보다 효과적이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어학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진 않습니다. 당연히 어학원을 다님으로써 불안감을 줄일 수도 있으며, 많은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있는 것도 사실이며,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영어를 말하는 것에 자신감이 늘 것이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어학원은 꽤나 비싼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정도 금액이라면 한국에서 다양한 것을 시도하는 것이 영어실력 향상에는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인데, 외국인 친구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중국어를 공부하며 느낀점인데, 한국에 사는 중국인 학생들이 한국인 친구를 찾는다, 한국인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중문과였으니 서로 언어교환을 위해 중국인 학생들과 만나려는 한국인들은 있었지만, 그 외에 중국인들과 친해지려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사람과 굳이 친해질 이유도 없고, 보통 성인이라면 자신만의 친구들이 있기에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없다면 굳이 친해지기가 어렵습니다.
한국에서라면 서울에 밋업이나 한국인 친구를 찾는 외국인, 언어교환 프로그램 등이 많기 때문에 이를 통해 친해질 기회가 있기에 오히려 외국에서보다 외국인 친구를 찾기가 쉬울 것입니다.
셋째로,돈을 많이 모으고 싶다인데, 사실은 돈은 한국이 더 모으기가 쉽습니다.
호주라면 모를까(지금은 호주도 돈모으긴 어렵다고 합니다) 캐나다는 생각보다 최저임금이 높지도 않은 편이며, 그에비해 생활비(집세, 식비, 교통비가)가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모으기는 어려운 편이며, 돈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한국에서 잘만 찾아보고 열심히만 한다면 캐나다보다는 돈을 모으기가 더 쉽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막연한 목표만을 가지고 온다면 본인들의 목표에 실패할 확률이 높으며, 그렇기에 좌절하고 캐나다 워홀은 별로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아닌, 새로운 문화를 느껴보고 싶다 혹은 외국에서 일해보고 싶다, 캐나다 전역을 여행해보고 싶다 라는 조금 단순한 목표를 가진다면 워홀을 실패했다는 생각 대신 행복한 워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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