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채식주의자가 많은 편도 아니고,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유난을 떤다고 하는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채식주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채식주의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제가 거주하는 캐나다의 경우에도 음식점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있으며,
정부에서도 고기나 유제품보다는 채식주의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채식주의를 하는걸까요?
사실 채식주의를 하는 사람들의 실천 동기는 매우 다양한 편인데,
굳이 나누어보자면
1. 종교적인 이유
2. 알레르기
3. 건강적인 문제
4. 환경적인 문제
5. 동물학살에 대한 신념
이렇게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종교적인 문제는 힌두교나, 이슬람교, 유대인 등
본인이 믿는 종교에서 특정 고기들을 금지하는 경우입니다.
힌두교에서는 소를 신성하게 여기기 때문에 소를 먹는 것을 금하고,
이슬람교를 믿거나 유대인들은 돼지를 더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물론 이 이면에는 그들이 사는 지역의 환경적인 요소가 배경으로 깔렸다는 의견이 있지만,
결론은 종교적인 이유로 특정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특정 고기를 먹는 것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알레르기 때문에 포유류에 속한 동물의 고기(돼지, 소 등)를 못먹거나 닭고기를 못먹는 사람들이 이에 속합니다.
세번째는 건강적인 문제로 채식주의를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의견은 고기가 다양한 질병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인데,
실제로 고기가 몸에 좋다는 기사가 나오던 예전과는 달리
육류 섭취가 암발생을 야기하는 원인 1위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들을 일으킨다는 기사나 나오는 추세입니다.
채식주의와 관련된 자료들을 찾다보면 이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기사들이 나옵니다.
가끔 tv를 보면 고기나 유제품이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하는 영양학, 건강관련 기관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대다수가 고기, 설탕, 음료수 회사에게서 연구 지원을 받는다는 점을 찾아냈으며, 과장된 정보에 속아 지금껏 사람들이 고기를 먹는 것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건강에 대한 문제 때문에 채식주의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위 사진은 항생제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사진입니다 ㅎㅎ
네번째는 환경적인 문제인데,
사실 우리가 먹는 고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환경오염이 동반됩니다.
곡물을 재배하는 대신 동물농장을 만들면 물과 토양이 심각하게 오염되는데,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1파운드의 소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16파운드의 채소가 필요하며,
동물을 키우는데 사용되는 물 사용량이 미국의 물 사용량의 5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또한 동물농장에서 동물을 키우는 것이 수질오염의 원인 1위이며,
80%의 옥수수와 95%의 오트가 가축을 위해 사용된다고 하는데,
당장 고기를 먹는 것을 포기하기만 해도 수질오염, 식량난, 토양오염 등을 해결할 수 있기에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입니다.
위 사진은 한 사이트에서 발견한 사진인데,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문제점들을 한눈에 볼 수 있기에 첨부합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다섯번째는 동물에 대한 신념인데,
사실 이건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매일 수천, 수백만의 동물들이 좁은 공간에 갇혀 사육당하고, 죽어나가고 있으며,
우유나 치즈를 얻기 위해서 암소들을 강제적으로 교배시켜 우유를 만들어내고 있는게 현실이기에 이러한 잔혹한 행동들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입니다.
사실 앞서 말했듯 한국에서는 채식주의를 한다고 하면 아직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채식주의의 한 종류인 pescoterian(페스코테리안, 생선은 먹고 육류는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를 한국에서 3개월간 도전한 경험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고기를 아주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야채를 좋아하기에 쉬울 것이라 생각하고 도전했지만
생각보다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적었는데, 심지어 라면이나 젤리에도 고기가 들어갔기에 쇼핑 시간이 두배나 걸렸고,
또한 주위에서도 쓸데없는 행동을 하지 말라며 "네가 먹지 않는만큼 내가 먹을건데?" 라며 조롱하는 사람들도 많았기에
이러한 모든 것들에 지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캐나다로 돌아온 후 다시 채식주의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워낙 채식주의 음식이 많기도 하고, 직접 요리하는 일이 많기도 하고
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적기에
따로 포기할 이유도 없어 계속 채식주의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ㅎㅎ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채식주의가 퍼지기 힘들고, 채식주의자들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점차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하여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보전하고, 동물들에게도 안식을 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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