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가기 전에 가장 걱정되는 3가지를 꼽자면
1. 집구하기
2. 일자리 구하기
3. 친구 만들기
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방을 구하는 것은 참 까다롭고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외국에서 방을 구한다는 것을 훨씬 심할 수밖에 없다.
다운타운과의 거리, ttc와의 거리, 주변 부대시설 등 여러가지를 따질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키면서도 가격은 싸고 시설이 좋으면 더 좋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구할 때에는 여러 사이트를 비교하며,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실제로 집을 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토론토는 전 세계에서 집값이 비싼 도시들 중에 손꼽히는 도시인데,
그렇기에 워홀러들이나 유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집값이 사실상 제일 부담이 되며,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한다.
일단 집을 구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위치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이, 워홀이니까 다운타운에서 살며 지출의 대부분을 렌트비에 낼 것인가
혹은 다운타운에서 조금 멀더라도 렌트비를 아끼고 다른 곳에 투자를 할 것인가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다운타운의 경우에는 하우스보단 콘도나 아파트가 많은 편이며,
보통 방 기준으로 정말 잘 구해야 한달에 800불, 보통은 900~1000불이 넘어가는 편이다.
한인타운이나 다른 다운타운에서 먼 곳을 고른다면
보통 방 기준 한달에 600불~700불 정도를 생각하면 되며,
그 이하로 내고 싶다면 반지하 방을 구하는 방법밖엔 없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어떤 방을 구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일단 돈을 절약하기 위해 반지하를 살 것인지에 대해서도 따져봐야 하며,
하우스의 경우에는 그냥 방으로 나누는 편이지만
콘도나 아파트의 경우에는 마스터룸, 세컨룸, 덴, 거실로 나누는 편이다.
쉽게말하면, 마스터룸은 가장 큰 방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안방이라고 보면 되며, 가장 비싼 편이기에, 보통은 두명이 거주하거나, 혼자 쓰기도 한다.
다운타운과 먼 곳이라고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1000불은 넘는 편이며,
다운타운이라면 1400불은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좋은 콘도 기준)
세컨룸은 마스터룸이 아닌 그냥 작은 방을 생각하면 된다.
다운타운 기준으로 900불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며, 좋은 콘도라면 그 이상을 내야한다.
덴은 가장 작은, 방이 아닌 곳을 방으로 개조한 곳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렇기에 보통은 문이나 창문이 없는 편이며, 집마다 문을 달아주는 곳도 있긴 하다.
거실의 경우에는, 캐나다의 방값이 비싸기 때문에 거실을 개조하여 사람들이 살도록 하는 것인데,
방음은 안되지만, 다운타운에 살더라도 방값이 가장 싸다는 장점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렌트비를 아끼기 위해 다운타운에서 조금 먼 곳으로 간 편인데,
사실 토론토의 ttc요금이 싼 편은 아니기에(1회 3.15불)
이것저것 다 따지고나면 다운타운에서 사는 것도 나쁜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다운타운에서 일하는 기준)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 한국인들과 룸메를 할지, 외국인들과 룸메를 할지에 대해 결정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외국인들과 생활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그 이유는
1.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문화차이
2.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언어차이
라고 볼 수 있다.
1번에 대해 말하자면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느정도 위생에 대한 관념이 확고한 편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국가들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위생에 대한 관념이 다른 국가에서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야 있지만, 대다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한국인들끼리도 청소에 대해 자주 싸우는 편인데, 위생에 대해 정말로 신경쓰지 않는 그런 국가의 사람과 생활하게 된다면 그 또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이유로는 집에 대한 개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예를들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에는 룸메이트가 있다면
룸메이트를 배려하여 다른 이성을 집으로 데려오지 않는다거나, 집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하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 몇몇 사람들의 말에 의하거나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의 경우에도 그렇고,
내가 내 돈을 내고 방을 빌렸는데, 친구들을 데려와서 술먹는게 뭐가 문제냐?
너도 같이 즐기면 되잖아? 너도 친구들 데려오면 되잖아? 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들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 편인데, 그들의 말도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이런 문화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편이기에, 마찰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2번째의 문제인 언어문제 또한 무시할 수 없는데,
영어가 부족하다고 느껴, 룸메이트들과 영어로 소통하며 살고싶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항상 모든 일이 좋은 쪽으로만 흘러가지는 않기에 오히려 소통이 되지 않는다며 스트레스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무조건 외국이니까 외국인과 지낼거야! 라는 것 대신에
정말로 내가 잘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가 집 구하는 것에 대한 소소한 팁이었으며,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집을 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캐나다 생활 > 캐나다 워홀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워홀 팁) 캐나다의 팁문화(+레스토랑 서버잡) (4) | 2020.03.01 |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팁) 잡 구하기 (2) | 2020.02.27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팁 - TTC로 보는 토론토 각 지역 설명(다운타운, 한인타운) (0) | 2020.02.22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팁 - 공항에서 토론토 다운타운으로 가는 방법(3. 우버, 리프트, 한인택시) (0) | 2020.02.20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팁 - 공항에서 토론토 다운타운으로 가는 방법(2. TTC - 지하철과 버스) (0) | 2020.02.19 |